제니는 우리 모두가 아는 것처럼 블랙핑크라는 그룹을 통해 알려지게 된 아티스트입니다. 그런 그녀가 블랙핑크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홀로서기를 시작했지요. 지난해 OA(오드 아틀리에)라는 회사를 설립하고, 싱글 만트라로 우리를 찾아주었습니다. 그리고 드디어 2025년 3월, 그녀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정규 앨범인 Ruby로 우리 곁에 돌아왔습니다.
데이데이는 음악 앨범(Album)의 어원인 사진첩(Album)에서 착안해, 아티스트 제니가 선정한 키워드들이 만들어내는 일련의 장면이 사진첩을 보는 것과 같다는 비유를 활용했습니다. 사진첩에 담긴 기록물들은 긴 여정의 단편들과 같습니다. 음악 앨범이 각각의 Scene을 만드는 싱글들이 모인 결과물인 것처럼요. 이를 공간으로 경험하는 것이 인간 제니가 아티스트 루비로서 어떤 음악을 만들고자 했고, 어떤 곳을 목표로 하는지 감각할 수 있는 체험이 될 것임을 제안했습니다. 현대카드의 뮤직 라이브러리는 이 컨셉과 더할 나위 없이 맞아 떨어지는 공간이었죠.
이 앨범에 제니가 부여한 이번 여정은 1.Birth 2.Curiousity 3.love 4.Faith 5.Zenith 6.Utopia 7.Legend 라는 키워드를 따라갑니다. 한 편의 다큐멘터리이기도 하고, 제니라는 아티스트의 앨범을 훔쳐보는 것 같기도 한 팝업스토어. 핵심요소로 아티스트 제니가 직접 녹음한 전시 가이드 나레이션을 제안하여 마치 아티스트와 함께 공간을 거니는 듯한 경험을 구성했습니다.
2025.03.03. ~ 2025.03.13.
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+바이닐앤플라스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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